
이외에도 골목에 서울둘레길 아차산 코스를 안내하는 표지가 있어 길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처음 아차산을 방문한 사람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아차산 자투리 텃밭을 지나면 아차산 생태공원에 도착한다. 아차산 생태공원은 현재 리노베이션 공사 중으로, 올해 4월 30일에 공사 종료 예정이다. 꽃들이 만개할 무렵, 봄아차산에 와 보면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연과 책을 모두 품고 있는 아차산 숲속도서관

남녀노소 모두 이용하기 편한 무장애 동행숲길
실제로 아차산 동행숲길을 걸어 보니 평소의 아차산 등산보다 훨씬 덜 힘들었다. 무엇보다 실제로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등산객을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동행숲길이 추구하는 ‘동행’의 의미가 온전히 실현된 숲길이라고 느꼈다. 동행숲길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하면 더욱 빠르게 숲길을 통과할 수도 있다.


완만한 산세와 다양한 등산로
아차산의 또 하나의 좋은 점은 나에게 맞는 등산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면 산으로 바로 오르는 돌로 된 길과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길이 나뉘어 있다. 보통 등산에 능숙한 등산객들은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올라가고, 하체가 약하신 노년층 등산객이나 아이와 함께 등산을 하는 가족 단위의 등산객은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간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길을 선택하면 된다.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서부터 해맞이광장까지는 성인 여자의 걸음으로 가벼운 휴식을 포함해 약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앞에서 소개한 소요시간보다 약 15-20여 분 더 걸렸다.



아이들을 위한 아차산 숲속 놀이터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따라서 자연 속으로, 아차산으로 힐링하러 가 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