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맞춤 운동 가능! 영등포구 가볼 만한 운동시설 5곳

건강 관리를 위해 누구나 한 번쯤 운동 센터를 찾아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양한 운동을 접하다 보면 내게 맞는 운동을 알게 되고, 건강 뿐 아니라 삶의 활력도 얻을 수 있다. 아직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지 못한 초심자부터,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찾는 시민, 더욱 특별한 운동에 도전해 보고 싶은 시민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영등포구의 운동 시설 5곳을 소개한다.

2018년, 영등포구는 도림2동의 유수지를 복개해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 ‘다목적 배드민턴 체육관’, ‘영등포구 스포츠 클럽’을 조성했다. 신도림역 2번 출구에서 나와 도보로 10분 정도가 소요되며, 영등포 01번 마을버스로 바로 체육관 앞에 도착할 수 있다.

도림2동 유수지 내 체육시설로 통칭되는 이곳에는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운동장 등이 조성돼 있다. 기자가 방문했을 때도 이미 많은 시민이 야구, 축구를 즐기거나 운동장을 따라 걸으며 저마다의 종목에 열중해 있는 모습이었다. 한겨울을 지나 봄을 기다리고 있는 이맘때 클라이밍장과 운동장의 풍경을 소개한다.

먼저 ‘스포츠 클라이밍 경기장’은 영등포구에 최초로 설립된 국제 규격 클라이밍 경기장이다.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이밍 경기장 1층 사무실에 찾아가 회원 등록을 하고 회원증을 수령해야 한다. 시설 사용료는 유료지만, 일일 입장권이 연령에 따라 1,500~4,000원 대로 저렴하게 책정돼 있어 부담이 적다.

실외에는 ‘난이도 월’, ‘스피드 월’이 설치돼 보조 기구를 활용한 암벽 등반을 즐길 수 있다. 실내에도 암벽장이 마련돼 있어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 클라이밍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소수 인원으로 강습도 진행하며, 라커룸, 샤워실, 휴게실 등이 구비돼 있다.

클라이밍 경기장 3층에는 영등포구가 지원하는 공공 스포츠클럽인 ‘영등포구 스포츠클럽’이 위치한다. 주로 유치부, 초등학생들을 위한 인라인 롤러, 축구, 클라이밍, 탁구, 풋살, 농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학교밖프로그램’도 진행돼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기에 제격이다.

‘영등포구 스포츠 클럽’에서는 탁구 강좌도 개설돼 있다. 탁구를 해보고 싶었지만, 선뜻 도전하기 어려웠다면 개인 레슨도 받아볼 수 있다. 기존 회원은 매월 20일 이후 프로그램 접수가 가능하고, 신규 회원은 26일 이후부터 접수할 수 있다. 클라이밍이나 탁구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거나 다양한 체육 시설로 아이들 체력 단련을 생각한다면 ‘클라이밍 경기장’과 ‘영등포구 스포츠클럽’이 안성맞춤이다.

혼자 하는 운동보다 여럿이 함께하는 운동에 관심 있다면 ‘영등포 다목적 배드민턴 체육관’을 추천한다. 주말이나 퇴근 후에, 혹은 가족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인근 체육관으로, 2층에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가입하고 요금을 납부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지상 3층으로 이루어진 ‘다목적 배드민턴 체육관’의 1층에는 넓은 주차장이 조성돼 있어 체육관을 찾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고, 스포츠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포츠샵’도 위치해 있어 운동 시 필요한 물품을 바로바로 구입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커다란 실내에 배드민턴 코트 12곳이 준비돼 있으며, 농구장 코트도 1곳 마련돼 있다. 운동 후 땀으로 가득한 몸을 씻을 수 있는 샤워실과 탈의실도 운영된다. 3층에는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관람석이 있어 나만의 응원단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휴식 공간도 되면서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아직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지 못한 시민이라면 다양한 운동을 접해 볼 수 있는 스포츠 센터가 제격이다. 영등포구에서는 시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영등포 제1, 2 스포츠센터’를 운영한다. 운동 프로그램과 문화강좌까지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일반 스포츠 센터에서 보기 드문 운동 시설이 가득하다.

‘영등포 제1, 2 스포츠센터’에서는 골프, 요가, 필라테스, 에어로빅, 스피닝, 밸리댄스, 탁구, 줌바, 발레, 웰빙댄스, 라인댄스, 농구까지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헬스장도 마련돼 있어 러닝 머신, 매트, 소도구 등을 이용해 운동할 수 있다. 스포츠 센터 내부에 탈의실, 샤워실, 개인 사물함이 구비돼 있어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수영을 좋아하는 시민은 이곳을 주목할 만하다. 제1, 2스포츠센터 모두 수영장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영은 ‘월,수,금’, ‘화,목’, ‘화,목,토’ 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새벽부터 심야 시간대까지 다양하게 운영된다.

두 곳 모두 교통이 편리해 누구나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2019년에 리모델링을 거친 ‘영등포 제1스포츠센터’는 지하철역 신풍역과 신길5동 동주민센터 인근에 위치한다. 신풍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정도만 걸어가면 금세 커다란 건물을 마주할 수 있다.

2014년에 개관한 ‘영등포 제2스포츠센터’는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영등포시장역과 영등포경찰서 인근에 있다. 지하철 영등포구청역 4번 출구 또는 영등포시장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영등포 제1, 2 스포츠센터’는 이렇게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고 교통이 편리하니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 종목을 찾고 싶은 시민이라면 방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