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즐기는 ‘캠핑 고수’도, 캠핑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캠핑 초보’도, 모두가 좋아할 만한 서울 도심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을 소개하려고 한다.
‘초안산캠핑장’은 지하철 1호선 녹천역 4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며 가까운 곳에 버스정류장도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서울 도심 속에 위치한 캠핑장이다 보니 차가 없는 ‘뚜벅이’들도, 아직 캠핑이 어려운 ‘캠린이’들도 가볍게 ‘캠크닉(캠핑+피크닉)’이나 캠핑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예약할 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1회 예약 시 최대 2박 3일까지만 예약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 시 즉시 결제를 하지 않더라도 3시간 이내에 결제하면 된다. 3시간이 지나면 예약이 자동 취소되기 때문에 결제까지 마쳐야 예약이 확정되는 시스템이다.


입구 옆에는 세척실, 샤워장이 있는데 께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다. 샤워장은 개별로 분리되어 있지는 않지만 물때도 없고 시설도 깔끔하다.
바로 옆에는 관리사무소가 있고 매점이 있다. 매점에서는 간단한 간식 거리나 캠핑용품을 구매할 수 있고, 비용을 지불하면 큰 테이블이나 그릴 등을 대여할 수도 있다.

그 위쪽으로는 ‘테라스캠핑빌리지’가 자리하고 있다. 언덕에 위치해 높은 곳에서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는 사이트이다. 이곳은 모두 데크 바닥으로 되어 있다.
중앙잔디를 지나 길 위쪽으로 올라가면 ‘힐링캠핑빌리지’가 나온다. 이 공간도 잔디 공간만큼 큰 구역인데, 흙 바닭과 쇄석 바닥으로 나뉘어 있다. 사이트가 산 아래에 있다 보니 오후가 되면 자연스럽게 그늘이 진다. 당일로 캠프닉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캐빈캠핑빌리지’ 구역이 나오는데, 이 공간은 집 형태로 되어 있고 가족 단위로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캠핑장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초안산 숲길과 이어지는데, 숲길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완만한 언덕길로 되어 있다. 또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뚝딱뚝딱 놀이터’라는 숲속 놀이터가 있다. 미끄럼틀, 그네 등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숲과 잘 어우러지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