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자전거도로 전면 개선…도로 폭 확대, 쉼터 조성
지난해에는 광나루·난지한강공원에 보행자 보호구역 지정, 인공지능 CCTV 및 속도표출기 설치, 안전등(燈)인 괄호등과 쉼표등 설치 등 시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부터는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개선 공사를 본격 실시한다. 전체 11개 한강공원 중 2023년에는 5개 공원(강서, 양화, 여의도, 잠실, 잠원), 2024년에는 6개 공원(반포, 광나루, 난지, 망원, 이촌, 뚝섬)의 자전거도로를 개선한다. 도로 폭 확대,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의 분리, 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구조 개선 등이 포함된다.


기존에 차선으로만 분리되어 있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녹지대로 분리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성을 높인다. 약 20.3km 구간이 분리 대상이다.
또 충돌사고 방지를 위한 구조개선을 추진한다. 차량과 자전거의 동선이 겹치는 구간에는 우회로를 개설하고, 사고 다발 지역에는 저속 자전거도로, 회전 교차로, 색깔 노면 유도선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괄호등([])과 같은 안전등을 13개소에 추가 설치한다.](https://mediahub.seoul.go.kr/uploads/mediahub/2023/03/YyqQkzPfmavXhBIeYOfuLNioFotfgQom.png)

도로 개선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누리며 여유롭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노을 전망대를 포함한 자전거 쉼터를 곳곳에 조성하고, 이색 시설인 광나루 자전거 모토크로스(BMX) 경기장도 업그레이드해 재개장할 계획이다.
자전거를 타며 도로마다 연출되는 다채로운 한강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하는 노을전망대는 지난해 9개소가 조성됐으며, 올해 5개소를 추가 조성한다.
자전거 거치대와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 자전거 쉼터도 자전거도로 곳곳에 총 5개소가 신규 설치될 예정이다.

무료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패트롤 봉사단 4월부터 활동
광나루 자전거공원 자전거 안전교실은 4월~11월 어린이, 성인, 어린이가족을 대상으로 무료로 열리며, 자전거의 구조, 자전거 점검 및 관리 방법,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이용자 준수사항 등 이론을 배우고 자전거 타기를 실습할 수 있다. 접수는 3월 24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전화신청을 받는다. 교육기관인 (재)한국어린이안전재단(02-400-9248)으로 연락하면 된다. ☞2023 광나루 한강공원 자전거 안전교실 교육
난지 자전거공원에서는 유관 기관과 연계하여 자전거 안전교육, 자전거 정비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