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은 이미 우리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다. 자주 만나는 횡단보도의 턱과 계단에도, 아파트 현관 앞 계단 옆 경사로에도, 눈높이를 맞춘 세심한 안내판과 표지판에도 유니버설 디자인이 공존하고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운영과 함께 1단계(2020~2021년)로 유니버설 디자인의 공공부문 적용 의무화 등을 통해 기반을 조성하고, 2단계(2022~2023년)에는 보편적 확산을 위해 민간부문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지원과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보편적 확산을 유도하며, 3단계(2024년~)부터는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성공사례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UD시민단은 평소 유니버설 디자인에 관심이 높은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되었다. 8월부터는 서울 시내 위치한 시민 생활밀착형 시설인 구청사(도봉구, 노원구, 성동구, 동대문구, 마포구, 강동구, 중랑구, 강남구)를 대상으로 접근성과 관련된 안내정보를 시각화하여 이동약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용자가 이용하기 쉬운 안내자료(지도 제작)를 제공하는 연구사업에 함께한다.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 진행될 UD시민단 활동 안내와 함께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많은 정보가 공유되었다. 일상 속 유니버설 디자인의 적용 사례가 영상으로 소개되었을 때는 나의 생활과도 매우 밀접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서울시가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약자와의 동행’ 사업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인구 변화로 사회구성원이 다양해지고, 급속한 사회 변화로 최근에는 디지털약자, 고령화약자 등 다양한 약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너와 나의 구분 없이 누구나 상황에 따라 그런 약자가 될 수 있기에 유니버설 디자인의 보급과 확산이야말로 함께 사는 사회에서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 큰 공감을 갖게 되었다.


소외되는 이들이 없도록
‘모두를 위한 포용적 기준’이 필요해요~
이날은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한 소개로 UD시민단과 함께 DDP 3층 UD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전시를 돌아보기도 했다. ‘모두를 위한 Design for All’이라는 가치 아래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사례들은 단순히 장애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편리한 삶과도 맞닿아 있었다.

